검찰, ‘채용비리 의혹’ KEB하나은행 추가 압수수색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3-07 13:53 수정일 2018-03-07 13:53 발행일 2018-03-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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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KEB하나은행 본점 추가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하나은행 신사옥에 수사관 13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달 8일에도 하나은행 본사 행정실과 인사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들은 함영주 하나은행장 행장실과 인사부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강모 전 인사부장도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적발한 은행들 중 채용비리가 가장 많은 곳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국내 11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여 채용비리 22건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하나은행은 금감원 조사에서 가장 많은 13건의 채용비리 의혹이 적발됐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