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립초교 스쿨버스 53개교로 확대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3-07 13:16 수정일 2018-03-07 13:16 발행일 2018-03-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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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림초2
서울시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스쿨버스 지원을 받는 초등학교가 지난해 47개교에서 올해 53개교로 22.6% 확대된다.

서울시는 구로구 오정초등학교와 영등포구 대영초등학교 등 등하굣길이 재개발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6개 학교를 스쿨버스 지원학교로 새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최대 통학거리가 1.5km 이상인 경우와 학구가 넓고 인적이 드물어 등하굣길이 불편했던 학교들도 포함됐다.

스쿨버스 지원 예산은 올해 총 36억원으로 각 학교당 6800만원이 지원된다. 차량(버스임차, 도색·보험료) 및 인건비(운전자 및 탑승보호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이번 지원확대는 지난해 하반기 지원학교 47개교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시는 등·하교 스쿨버스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94%가 스쿨버스 운영에 만족하고 있으며, 97%는 지속적으로 이용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스쿨버스를 이용하기 전(35%)보다 이용 후(98%)에 어린이 학교통학에 대한 안전도는 약 2.8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현대해상은 스쿨버스 운영학교 중 희망 학교에 ‘통학로 안전지도’를 만들어 배포하고,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