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감독, 3.1절 보신각 타종행사 참여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3-01 15:49 수정일 2018-03-01 15:51 발행일 2018-03-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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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3·1절 보신각 타종
베트남 최초로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가운데)이 제99주년 3·1절인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타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의 준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1절 타종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3월 1일 낮 12시 보신각에서 제99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 행사를 개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독립유공자 후손, 박항서 감독 등 12명이 4명씩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쳤다.

타종 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은 1919년 3월 가평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하는 등 항일운동을 벌인 고(故) 최종화 선생의 손자인 최용희 씨, 광복군 제1지대 제3구대에 소속돼 항일운동을 전개한 고 황갑수 선생의 자녀인 황근하 씨 등 6명이다.

연극 ‘하나코’를 연출해 일제강점기 위안부 실상을 알린 한태숙 씨와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2017년 유관순 횃불상’을 받은 서울국제고 신부경 양도 타종행사에 참여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