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 행차길 '돈화문로', '시민 함께 궁궐가는 길'로 변신

양승현 기자
입력일 2018-03-01 15:59 수정일 2018-03-01 15:59 발행일 2018-03-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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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이 백성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던 돈화문로가 ‘시민이 함께 궁궐 가는 길’로 재탄생한다.

종로구 낙원동·돈의동·익선동 일대 40만㎡의 도시재생 토대가 될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12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추진 계획을 짜온 서울시는 이번 계획이 확정 고시되면 법적 효력을 갖춰 이 일대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덕궁 앞은 시대 흐름에 따라 돈화문로(조선시대), 삼일대로(근대 전환기),낙원∼익선(근현대), 서순라길(현대) 등 4개 특화 거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우선 돈화문로의 보행로를 정비해 시민들이 종로에서 돈화문로를 거쳐 창덕궁 입구인 돈화문에 다다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금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안국역을 이용해 창덕궁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승현 기자 yangsangs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