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공동 채용 절차 모범규준 마련 작업 착수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2-25 09:28 수정일 2018-02-25 14:54 발행일 2018-02-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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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공동으로 채용 절차 모범규준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은 이번 주 중 은행권 채용 절차 모범규준을 만들기 위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모임에는 각 시중은행 채용담당 실무진들이 참석, 모범 규준 재정을 위한 작업방향 및 태스크포스(TF) 구성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은 은행권 중심으로 만들되, 필요 여부를 검토한 후 외부 전문기관 참여 방안도 검토된다.

다만 모범규준의 구체적인 윤곽은 검찰의 으행권 채용비리 수사 진행 결과가 선행되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수사에서 비려 여부, 문제점 등이 구체적으로 나올 경우 이를 반영해 채용 절차에 대한 모범규준을 만든다는 의미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이 새로 도입한 채용 프로세스가 모범규준의 바탕이 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필기시험 신설,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 등 채용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모범규준이 채용절차의 기준으로 자리잡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은행마다 채용 방법, 원하는 인재상 등 상황이 천차만별이라는 이유에서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