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소방구조출동 21% 증가…화재사고 ‘최다’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2-23 09:14 수정일 2018-02-23 09:14 발행일 2018-02-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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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주택 공터 화재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철거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동작소방서 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구조출동이 전년보다 2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한 해 동안 16만3055건의 구조출동을 해 2만3373명을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루평균 447회 출동해 64명을 구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구조출동이 급증한 것은 2016년 2만9516건이던 화재 출동이 54%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사고 출동도 25% 증가했다.

구조출동 건수는 취소·오인 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119에 들어온 구조요청 기준으로 집계된다. 출동 유형을 보면 화재가 27.8%로 가장 많았고 문 잠금 사고(10.4%), 승강기 사고(4.9%), 교통사고(4.3%) 순이었다. 구조출동 장소는 아파트(22%)가 가장 많았고 주택(21%), 도로(11.8%)가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2만4676건)에 구조출동이 가장 잦았다. 일요일(2만4095건), 월요일(2만3379건), 목요일(2만2316건) 순으로 출동 건수가 많았다. 시간별로는 오후 3∼5시에 구조요청의 16%(2만5969건)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출동 건수는 7월(1만8199건), 8월(1만7160건), 9월(1만4535건) 순으로 많았다.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잦은 6∼9월 4개월간 전체 구조출동의 39.5%가 집중됐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