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한국 GM 실사 합의, 좋은 출발"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2-22 14:23 수정일 2018-02-22 14:43 발행일 2018-0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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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국 GM 실사 합의와 관련해 “좋은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22일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M의 한국GM에 대한)경영정상화 의지와 구체적인 회생 계획이 어떤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그 전 단계가 실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GM과 산업은행이)조속한 실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 자체가 좋은 출발”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GM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실사가 먼저 진행되야 한다는 방침을 밝혀온 바 있다. 실사를 통해 그간 제기돘던 GM본사로부터의 고금리 대출, 연구개발 비용, 높은 납품가격 등을 검증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실사의 시작이 정부와 GM이 한국GM 정상화를 진지하게 협의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 위원장은 “향후 산은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GM과의 협의는) 산업부가 맡아서 하는 일이니 금융위는 상황을 잘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