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제조업 고용 상황이 개선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4개월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반면 실업자 수는 5개월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만족할 만한 지표가 형성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4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31만4000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4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실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숙박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만1000명 줄어 전달(-4만9000명)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하지만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2000명 증가한 102만명으로 나타나면서 5개월만에 다시 100만명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