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과서 가격 최대 30% 내린다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2-13 16:38 수정일 2018-02-13 18:03 발행일 2018-02-14 2면
인쇄아이콘
2면_중학교검정교과서평균가격

다음 달부터 바뀌는 초·중·고교 일부 학년의 검정교과서 가격이 기존보다 권당 최소 14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내린다.

교육부는 13일 ‘교과용도서심의회’를 열어 2018학년도 검정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 교과서와 교과목, 수업 방식의 기준이 되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올해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새로 바뀐 교과서를 쓰게 된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교 3∼4학년은 음악·미술·체육·영어 과목에서 새 검정교과서(8책)를 쓴다.

평균가격은 권당 4397원으로 2017년 검정교과서 대비 141원(3%) 인하됐다. 중학교 1학년은 국어·영어·수학을 포함한 검정교과서(18책)의 평균가격이 5945원으로 2933원(33%) 내렸다. 고등학교 신간은 국어·수학·영어·통합사회·통합과학 같은 공통과목과 수학Ⅰ·Ⅱ를 포함한 선택과목 등 27책이다. 평균가격은 권당 7277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382원(16%) 낮아졌다.

교육부는 “새 교과서 쪽수가 기존보다 평균 20% 이상 줄어든 데다, 최근 수년간 교과서 가격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소송전 등 갈등을 해소하고자 교육부와 출판사가 적극적으로 대화한 끝에 의견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