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2동 도시재생 본격화…2022년까지 100억원 투입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2-13 09:51 수정일 2018-02-13 09:51 발행일 2018-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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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 사진 1(기념촬영)
100억원 규모의 불광2동 도시재생을 주도하고 있는 불광동 주민 모임 ‘향림 도시재생계획단’ 발대식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은평구 불광2동 일대 58만㎡에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136명으로 구성된 주민모임인 ‘향림 도시재생계획단’이 주도하는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도시재생에 사업비 100억원(시비 90억원ㆍ구비 10억원이 투입된다. 불광2동은 지난 2013년과 2015년 재건축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으로, 전체 건축물의 80% 이상이 지은 지 20년 넘은 노후 건축물일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하지만 이곳에는 초중고등학교 5곳이 있어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주거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시는 지난해 2월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근린재생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총 17개 지역을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 지역으로 발표했다. 이중 근린재생형은 불광2동과 수유1동, 창3동, 난곡ㆍ난향동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곳은 불광2동이 처음이다.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쇠락했으나 잠재력이 있는 재정비 촉진지구와 재건축 정비 해제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공동체 회복,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향림 도시재생계획단은 앞으로 마을 미래상과 주거환경 등에 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불광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