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영 스마트그리드 공동 R&D 사업 추진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18-02-08 15:50 수정일 2018-02-08 16:24 발행일 2018-02-08 99면
인쇄아이콘
한-영 양자공동펀딩형 R&D 추진 절차
한-영 양자공동펀딩형 R&D 추진 절차(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해외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와 신규 양자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과 영국 정부가 제5차 한·영 과학기술혁신파트너십(STIP) 위원회 내 신설된 에너지 워킹그룹에서 우선 협력 분야를 스마트그리드로 선정, 향후 양국 정부 간 실무 협의를 통해 2018년 한-영 에너지 공동 R&D 사업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영국은 스마트그리드 분야 실증 및 전력 거래 플랫폼 등 에너지인프라 부문의 다양한 연구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정부는 이번 한-영 공동 R&D 사업이 한국의 우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영국의 개방된 전력 인프라 간 접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상호 시장 진출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선진기술 조기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선점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어, 유럽 시장진출 등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BEIS 국무상은 지난달 25일 자국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번 한-영 스마트그리드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기술의 비용저감 및 상호 이익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