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평택 2공장 투자규모, 조만간 결정될 것"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2-08 14:15 수정일 2018-02-08 14:15 발행일 2018-0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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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2공장’ 투자규모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경영위원회에서 평택 제2 공장 예비투자안을 승인했다. 업계서 추정하는 투자 규모는 약 30조원이다.

이번 평택 2라인 건설은 향후 글로벌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행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업계서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호황이 내년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삼성은 여전히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이후 공정기술 개선으로 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겠지만 수요는 계속 늘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