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열악한 골목길 재생사업 추진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2-08 08:38 수정일 2018-02-08 14:57 발행일 2018-02-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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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이 넓은 면(面) 단위뿐 아니라 골목길 단위에도 도입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용산구 후암동과 성북구 성북동에서 시범 사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골목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낙후한 환경을 개선하며, 공동체를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둡고 위험한 골목길 주변 생활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 폐가를 카페나 식당으로 되살리는 식이다.

시는 올해 5월까지 골목길 재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기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6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하고 골목길 재생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 달 ‘골목길 재생 활성화 방안 마련 심포지엄’을 열고, 자동차가 다니지 못하는 너비 4m 미만의 보행길에서도 건축 행위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