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회장, 계열사 현장간담회 시행…"목표손익 조기달성"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2-07 16:39 수정일 2018-02-07 16:39 발행일 2018-02-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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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7일 서울 서대문 NH농협손해보험 본사에서 열린 현장경영간담회에 참석한 김용환 NH금융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NH손보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제공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현장경영간담회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올해 목표손익 조기달성의 동기를 부여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NH농협손해보험을 시작으로 8일 NH-Amundi자산운용, NH저축은행, 9일 NH농협생명보험, NH농협은행, 13일 NH투자증권, NH캐피탈 등 7개 자회사를 방문해 계열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화기 위한 토론을 시행한다.

이날 김 회장은 농협손해보험 현장경영간담회에서 “급변하는 보험시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해 손익목표를 반드시 초과 달성하자”며 농협금융이 함께할 일 적극 추진, 정책보험 손해율 관리 강화, 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관리강화, 신사업 발굴 등을 주문했다.

특히 김 회장은 “정책보험은 자연재해에 노출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사업구조를 마련하여야 지속 경영을 도모할 수 있음을 역설하며, 정책보험 손해율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강조하며 “IFRS17 도입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정책변화와 이에 따른 영향을 확인하며, 신자본적적성비율(K-ICS) 도입에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1단계 손해보험사업 혁신·발전 방안과 관련해 농협손해보험의 현황을 점검하고, 환경 변화에 대하여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2018년은 기존의 벽을 깨고 성과를 창출해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파벽비거(破僻飛去)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핵심 전략인 고객자산가치제고,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디지털 금융사로의 획기적 전환, 범농협 시너지 극대화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김 회장의 현장간담회와 관련해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손익목표 초과달성으로 전 임직원들이 자신감에 차있는 만큼 이번 현장경영간담회가 2018년 목표손익 조기달성 및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