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와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2-07 09:16 수정일 2018-02-07 10:08 발행일 2018-02-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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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
박종석 사장(앞줄 가운데) 등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들이 6일 서울시 중구 후암로 LG서울역빌딩에서 ‘2018 이노패밀리(INNO FAMILY) 상생데이’를 개최하고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협력사와 ‘상생협력’ 체계 강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서울시 중구 후암로 소재 LG서울역빌딩에서 ‘2018 이노패밀리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종석 사장과 이용기 구매담당, 협력사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2018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체결과 함께 우수 협력사례 발표, 구매 및 품질 정책 공유, 경제동향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LG이노텍은 이번 동반성장협약에 따라 협력사의 본질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올해 630억 규모의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한다. 이 펀드를 활용하면 협력사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매년 40여개 협력사가 해당 펀드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 22개 협력사에 대한 경영 컨설팅도 실시한다. 지난 6년간 약 100여 개사가 경영 컨설팅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개선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컨설팅은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CSR 요구 수준을 고려해 18개 협력사에서 올해 40개사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300여 개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약 6500여 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전문 직무 교육부터 인문학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을 수강한 바 있다.

이용기 구매담당은 “협력사와 공동 혁신 활동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