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서초역∼내방역 터널 개통…출퇴근 20분 이상 단축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2-07 10:01 수정일 2018-02-07 10:14 발행일 2018-02-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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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대로 터널구간
서초대로 터널 구간.(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서초대로 서초역∼내방역 구간을 잇는 터널을 내년 2월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1280m 길이의 이 구간은 터널 구간 360m, 옹벽 구간 150m, 나머지 기존 도로 정비 구간 770m로 이뤄져 있다. 터널 내부에는 왕복 6차로를 비롯해 폭 2.4m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설치된다. 특히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자 차로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구분하는 투명 방음벽을 설치해 매연과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그동안 강남역 사거리에서 이수역 사거리로 이어지는 서초대로는 서초동 서리풀공원에서 정보사 주둔으로 중간이 끊겨 있어 강남 동서를 오가는 시민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정보사는 2015년 11월 경기도 안양으로 이전했다.

서울시는 터널이 개통되면 내방역에서 강남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약 20분 이상 줄어들고 남부순환로 등 만성 정체를 빚는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