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활주로 폐쇄에 7200명 탑승 못해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2-06 22:05 수정일 2018-02-06 22:05 발행일 2018-0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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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빈 좌석 등 활용해 수송 중
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폐쇄의 영향으로 총 57편의 항공기가 결항, 이들 항공편 예약 승객 7200여명이 제때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다만 이날 오후 3시 이후부터 활주로 운영이 재개돼 대규모 체류객 사태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이날 오후 8시 기준 출발한 항공기 70여편 중 활용이 가능한 빈 좌석에 결항편 승객 2565명을 수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자정까지 정기편 49편 중 예약이 안된 빈 좌석 3087석과 임시편 5편(900석)을 활용해 3987명을 더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포공항 운영이 중단되는 오후 11시 이후에는 김포행 승객들을 24시간 공항인 인천공항으로 우회해 보낸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공사는 이날 항공편으로 수송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결항편 승객은 전체 결항편 승객의 9% 가량인 648명으로 추산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7일 오전 중으로 수송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공항에는 이날 기준 나흘째 폭설이 내렸다. 이에 이날 낮 12시 15분 가량부터 오후 3시까지 제설작업을 위해 활주로를 폐쇄한 바 있다.

브릿지경제 기자 bridg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