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H5N6형 AI 확인…“고병원성 가능성”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2-04 21:18 수정일 2018-02-04 21:24 발행일 2018-02-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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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한 종계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신고가 들어온 충남 당진시 소재 종계 농가(사육규모 약 2만4000수)에 대한 중간 결과 H5N6형 AI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전날부터 사육하던 닭이 잇따라 폐사하자 이날 오전 당국에 의심신고를 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5일께 나오지만 당국은 H5N6형으로 확인된 만큼 고병원성 확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을 포함해 인근 500m 이내 2개 농가 등 19만여마리는 살처분됐다.

농식품부는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