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서울시장 불출마 “제 몸에 맞는 옷 아니야”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2-02 14:08 수정일 2018-02-02 14:08 발행일 2018-0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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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2일 서울시장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2일 서울시장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의 뜻을 밝혔다.

그는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기는 어렵다. 어렵지만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조명해 봤다”면서 “준비도 부족하고 민심도 출마를 만류하는 쪽이 우세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더욱 중요한 것은 서울시장이 되기 위해 제가 제일 많이 땀을 흘린 것도 아니었다”면서 “열매는 땀 흘린 사람이 가져가야 한다. 제 몸에 맞는 옷도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큰 대의를 따르겠다. 더 큰 대의란 시대정신인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면서 “내부 총질 하지 말고 ‘분란 없이 가라’는 지지자들의 시대적 명령을 받들겠다”며 경선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