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쿠폰몰 평창 에디션' 오픈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2-02 09:19 수정일 2018-02-02 09:19 발행일 2018-0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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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N쿠폰몰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에 발맞춰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과 연계해 ‘쿠폰몰 평창 에디션’의 문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GLN(Global Loyalty Network)은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연계해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구상에 따라 지난해 초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작년 11월 서울에서 전세계 10여개국 30여개 회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한 바 있다.

‘쿠폰몰 평창 에디션’은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와 해외 주요 은행, 유통회사,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 등과의 협약으로 탄생했다.

이를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과 1200여만명의 하나멤버스 회원들에게 평창은 물론 서울, 제주,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 대한 관광 및 맛집 정보와 각종 무료쿠폰이 제공된다.

이 쿠폰몰은 쿠폰과 여행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쿠폰은 다시 쇼핑, 음식, 관광, 숙박 등 총 4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170여종 800여 개의 다양한 쿠폰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GLN Kit App을 함께 제공해 인터넷연결이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미리 다운로드 받은 쿠폰과 여행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증강현실(AR, Ar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해 주위에 있는 쿠폰을 검색하여 획득하거나 메뉴판을 스캔해 해당 메뉴에 대한 사진과 리뷰 등을 검색도 할 수 있다.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이 쿠폰몰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7개국어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일본 스미 트러스트, 대만 타이신 은행 등을 포함한 GLN 컨소시엄 참여은행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 서비스 출시로 작년부터 추진했던 글로벌 통합 디지털자산 플랫폼인 GLN 사업의 첫 단추를 채우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당 국가와의 자유로운 디지털머니 교환, 송금,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지급결제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