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글로벌인프라펀드로 '칠레 태양광 프로젝트' 지분 투자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2-01 17:31 수정일 2018-02-01 17:31 발행일 2018-02-01 99면
인쇄아이콘
산업은행은 1일 산업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한 글로벌인프라펀드3호를 통해 태양광 전문 중소중견기업인 ‘에스에너지’가 추진하는 ‘칠레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해 선순위대출 및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인프라펀드 3호는 산업은행, 우리은행, 국토부 산하 6개 공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KDB인프라자산운용에서 운용중인 펀드다. 펀드 조성액은 1230억원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칠레 중부지역에 2개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생산된 전력을 칠레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사업으로, 에스에너지가 태양광 관련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EPC, O&M을 수행하고 태양광 발전의 핵심부품인 모듈, 트래커를 제공한다.

에스에너지는 남부발전과 함께 칠레 5개 태양광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중남미 칠레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중점 타겟 시장으로 선정하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향후에도 5개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개발을 산업은행과 함께 검토 중에 있으며, 칠레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등 다른 중남미 신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중에 있다.

이번 계약은 정부정책인 신재생 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한 사업으로 세 번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며, 글로벌인프라 펀드 최초의 국내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젝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