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파 속 위기가구에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1-31 14:55 수정일 2018-01-31 14:55 발행일 2018-01-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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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구 선별
서울시가 연이은 한파 속에서 저소득측 위기가구 긴급 지원에 나선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연이은 한파 속에서 저소득층 위기가구 긴급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겨울철 생계비로 구성원 수에 따라 30만원에서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기준은 중위소득 85% 이하, 재산 1억8900만원 이하이며 생계비는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주거비ㆍ의료비는 가구원 수 구분 없이 각각 100만 원까지 지원된다

2015년부터 서울시가 시행한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제도는 법적·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해 겨울나기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제도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으로 지난 3년간 총 3만1571가구에게 126억1400만원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우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통반장, 나눔이웃·나눔가게 등 복지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찾아낼 예정이다. 빅데이터 복지사각지대 예측 및 발굴관리 시스템의 정보와 자치구별 주력 발굴체계 등도 활용된다. 위기가구 발굴 시 국민기초보장제와 서울형기초보장제를 통해 지원적합여부를 조사한다.

서울시는 동절기 위기가구 증가에 따라 서울형 긴급복지 자치구 지원금을 평월 대비 150% 확대해 시민접점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다양한 발굴체계를 동원하여 동절기 위기가구를 칮아 지원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다산 콜센터로 적극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