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7년부터 임원 승진에 외국어가 필수

브릿지경제 기자
입력일 2018-01-30 20:30 수정일 2018-01-30 20:30 발행일 2018-0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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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재용 부회장 2심 선고
사진은 29일 촬영한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타운의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2027년부터 임원 승진 심사에서 주요 외국어 회화 자격증 1급 취득을 의무화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재무 및 인사 파트에서 근무하는 인력의 외국어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인사 로드맵을 최근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10년 후부터 임원 승진 대상이 되는 현재 차장·과장급 이하 직원들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주요 외국어의 회화 능력이 최고등급에 도달하지 않으면 승진 심사에서 아예 배제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 일부 전자계열사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인사와 재무 파트에서도 외국어가 필수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