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베트남 아그리 은행과 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1-30 13:04 수정일 2018-01-30 13:04 발행일 2018-0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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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아그리무계좌송금
사진=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은 30일 베트남 송금 시 계좌번호가 없어도 수취인이름과 송금번호만으로 베트남 아그리 은행(Agri Bank)전 지점에서 송금대금을 수취할 수 있는 ‘NH-AGRI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그리 은행은 2253개 지점, 4만 명의 직원, 보험 등 8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의 주요 은행이다.

‘NH-AGRI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는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과 올원뱅크 앱을 통해서 베트남으로 송금할 수 있다.

건별 및 일별 송금한도는 영업점 7000달러, 올원뱅크 앱 3,000달러이며 베트남의 수취인은 베트남 신분증과 송금번호를 제시해 베트남 전역의 아그리 은행 지점에서 수취할 수 있다. 한국 여행객은 여권과 송금번호로 수취 가능하다.

특히 농협은행과 아그리 은행은 고객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수료를 인하해 한국의 송금인이 수수료를 부담하고, 베트남의 수취인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송금액 전액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수취인이 5000달러 초과 송금액을 달러로 수취하는 경우에는 금액의 0.3%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발생한다.

여기에 올원뱅크 앱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송금수수료가 면제돼 고객은 더욱 저렴하게 언제나 베트남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도 맞춤형 특화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