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소협력사 납품단가 협상서 최저임금 인상분 반영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1-21 19:38 수정일 2018-01-21 19:38 발행일 2018-01-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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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중소협력사들과 납품단가 협상시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협상에서 이를 적극 반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강조하는 ‘동반성장·상생협력’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1차 협력사들과 납품단가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며 중소협력업체들의 인건비가 늘어난 것을 감안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자금난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 이른바 ‘물대(물품대금) 지원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상최고 실적을 반영해 최근에는 협력사에 수백억원대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