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9 구급대, 작년 1분마다 출동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1-21 12:59 수정일 2018-01-21 12:59 발행일 2018-01-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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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119 구급대는 1분에 한 건꼴로 출동해 시민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7년 119 구급대 활동 통계’에 따르면 구급대는 지난해 54만5182건 출동해 34만2975명의 환자를 옮겼다. 이는 하루 평균 1494건으로, 1분 당 한 건꼴에 해당한다. 환자 이송은 매일 평균 940명으로, 92초마다 한 명씩 옮긴 셈이다.

작년 활동 실적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 환자가 58.4%로 절반이 넘었다. 51∼60세가 5만4861건으로 1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70대 5288건(15.2%)·60대 5353건(14.7%)·40대 3만8857건(11.3%) 등이 뒤따랐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3만5244명으로 39.4%를 차지해 수위를 나타냈다. 이어 회사원 8만225명(23.4%), 주부 4만3483명(12.7%), 기타 3만3198명(9.7%) 등의 순을 보였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가 3만6천366명(10.6%)으로 가장 많았고, 월별로는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이 3만1834명(9.3%)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장소별로는 집안이 19만4530명으로 절반이 넘는 56.7%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급·만성 질병이 22만243명으로 가장 많은 64.2%를 차지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