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사업 90억 투입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1-19 13:05 수정일 2018-01-19 13:05 발행일 2018-01-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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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18년부터 다양한 창작활동 및 문화예술인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창작지원 △연극 △마을미디어 △시 △국악 총 5개 부문의 창작활동 및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총 9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더불어 예술인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중심으로 한 ‘서울예술인플랜’ 5대 핵심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창작지원 부문에서는 최초예술지원, 서울청년예술단, 청년예술공간지원 등 신진·청년예술인들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는 1~2월 중에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에 따라 시행된다. 공모 당선자들의 경우 연구활동비·사업비·예술공간 임차료 등이 지원된다. 공공공연장과 우수 공연단체를 매칭해 개발·제작·발표 활동을 지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오는 22일(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연극 부문에서는 ‘찾아가는 유랑극단’이 3월 중 모집공고를 받을 예정이며 서울소대 연극단체 5개 작품을 선정해 작품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형 창작극장’ 사업에서는 심사를 통해 300석 미만의 등록공연장 10개를 선정, 임차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미디어부문에서는 마을잡지, 팟캐스트, 영상 등 마을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단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3월 중 참여 단체를 모집할 예정이며, 주민 3인 이상 단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한 정기적으로 지역의제 및 자신만의 콘텐츠를 양성하는 단체들도 지원 가능하다.

신진국악인의 창작작품 육성과 우수국악작품의 공연도 지원한다. 또한 국악 전공자와 경력자가 국악분야 실무업무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인턴십도 운영, 3월 중 운영단체를 공모한다.

더불어 올해도 지하철에서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위안을 주는 시민 시(詩) 작품을 공모한다. 6월 ‘내 손안에 서울’ 등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문학평론가, 학계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최종 선정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국악, 연극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공모사업을 통해 많은 예술인들이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펼칠 수 있을것”이라며 “예술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