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삼성전자, 석 달 연속 '보너스 잔치’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1-19 11:25 수정일 2018-01-19 11:25 발행일 2018-01-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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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이사 된 이재용, 삼성전자 이사회 첫 참석<YONHAP NO-2182>
삼성 서초사옥//연합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 직원들이 석 달 연속 보너스를 받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성과급 개념인 OPI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초에도 연봉의 50%를 받았던 메모리·시스템LSI 반도체 사업부를 비롯한 부품 사업부문 직원들은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만큼 올해도 50% 지급이 유력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최고 실적을 거둔 데 대한 격려 차원에서 반도체 부문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400%에 해당하는 특별상여금을 지급했다. 12월에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목표달성 장려금도 지급했다. 이에 따라 부장급의 경우 석 달 만에 억대의 보너스를 받는 직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부문 외에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IT·모바일, 소비자가전 사업부문 산하의 사업부도 지난해 대부분 연초 목표 대비 초과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져 보너스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도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에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불리는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줄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액수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