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굿위드어스와 함께 취약계층 겨울나기 1억7000만원 지원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1-16 10:54 수정일 2018-01-16 10:55 발행일 2018-0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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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허그 캠페인
서울시가 사단법인 굿위드어스와 함께 1억7000만원을 취약계층 겨울나기에 지원한다. 주식회사 애경도 켐페인에 동참해 1360만원 규모의 상품을 함께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사단법인 굿위드어스와 함께 1억7000만원을 취약계층 겨울나기에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굿위드어스는 행복·소통·나눔으로 하나 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핸드허그 캠페인’을 전개해 후원금을 모금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핸드허그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철 복지본부장, 임통일 굿위드어스 이사장, 임금희 애경산업 총무팀차장, 김효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박마루(자유한국당) 서울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다.

‘2017 핸드허그 캠페인’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에스원으로부터 1억7000만원의 후원을 약정받아 진행됐다.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에 핸드허그 인증샷을 올리거나 사진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200원식 적립되는 방식으로 2017년 12월 29일까지 약 43만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더불어 캠페인에 참여한 사진 중 우수작을 선정, 12월 20일에는 핸드허그 사진전 및 공모 우수작 시상식도 개최됐다.

굿위드어스에서 이번에 기부하는 1억7000만원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금으로 사용돼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주식회사 애경에서 캠페인 취지에 동참하여 1360만원 규모의 비타민, 샴푸 등 물품들을 함께 기부할 예정이다. 난방비 지원대상자는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자치구, 복지관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다양한 형태의 기부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진행됐다”며 “캠페인 후원금으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로 고생하는 저소득층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굿위드어스와 애경산업의 기부를 계기로 ‘핸드허그 캠페인’에 대해 더 많은 기업 및 단체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