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 비만예방 정책’ 개발 착수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1-11 17:33 수정일 2018-01-11 17:33 발행일 2018-0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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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재단·WHO 등과 협업
청소년 비만 정책 개발
서울시가 국제공공기관들과 협업해 정책 개발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바텀업’방식 정소년 비만예방 정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지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청소년 비만예방 정책’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미국 블룸버그 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국제보건기구 바이탈 스트래티지스(Vital Strategies)와 협업해 2018년 청소년 비만예방 및 건강한 성장 지원정책 개발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시 청소년 비만율은 2012년 8.8%에서 2017년 13.5%로 4.7%포인트 증가했다.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 또한 2015년 16.3%에서 2017년 21.2%로 4.9%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서울시는 정책 당사자인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정책 개발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 및 주도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청소년 비만예방 정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25일에는 150여명의 청소년과 건강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눈높이 건강포럼’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이날 포럼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청소년 비만 예방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국제공공보건기관 함께 진행하는 청소년 참여형 비만예방 정책개발이 청소년 비만문제의 효과적인 접근 방법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청소년이 참여하는 비만예방 정책개발에 집중하고 차후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을 추진해 청소년 건강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