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TV, CC·PCI DSS 인증으로 보안성 입증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1-10 11:50 수정일 2018-01-10 12:50 발행일 2018-0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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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 TV 보안성 입증(1)

삼성전자가 보안 표준 기관 인증을 통해 자사 스마트 TV의 높은 보안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3년 연속으로 TV업계의 유일한 국제공통평가기준 CC(Common Criteria)로부터 보안성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외에도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스마트 TV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 보안에 대해 PCI DSS 인증을 획득했다. PCI DSS 인증은 비자·마스터카드 등 5개 글로벌 카드사가 카드 회원 정보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공동개발한 국제보안표준규격이다. 신용카드사, 지급결제(PG)사, 카드가맹점 등이 주요 인증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2015년형 이후에 생산된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자사 보안 기술인 녹스(Knox)를 적용하는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녹스는 하드웨어 보안을 비롯해 주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스마트 TV 플랫폼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된 T커머스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 ‘체크아웃’은 녹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시큐어 키보드’와 ‘시큐어 숫자키’ 등을 지원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용카드 정보를 암호화하고 기기 안에 별도 저장되지 않게끔 해서 보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보안 전문 기업 맥아피와 협력해 TV 전용 백신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해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보안은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기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