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전세임대주택 2000가구 공급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1-09 14:20 수정일 2018-01-09 17:06 발행일 2018-01-10 2면
인쇄아이콘
서울시가 올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저소득층 신혼부부 등 도시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민간 전세임대주택 2000가구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의 1500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족에게, 500가구는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민간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신청하면 SH공사가 이를 검토한 후 집 주인과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의 공공임대주택이다.

SH공사가 가구당 9000만원(신혼부부 임대의 경우 1억2000만원) 이내에서 전월세 보증금의 95%를 저금리로 지원하고, 나머지 5%는 입주자가 계약금으로 내게 된다. 초과 보증금은 입주자가 부담하면 된다.

지원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로 기본 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2500만원 이내(신혼부부 전세임대는 3억원 이내)인 주택이다. 다만 보증부월세의 경우 월세금액 한도는 최대 40만원까지다.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자격이 유지되는 한 2년 단위로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되고, 자세한 정보는 SH공사에 문의하면 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