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무료 예방접종 '만 12세'까지…달라지는 서울 생활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1-07 14:47 수정일 2018-01-07 16:13 발행일 2018-01-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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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대상이 만 12세 어린이까지 확대되는 등 서울 곳곳의 생활상이 변화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새해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7일 발표했다. 우선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대상이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만 5세) 이하 어린이에서 생후 6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어린이로 확대된다. 또 오는 3월부터 모범 납세자 기준이 ‘최근 3년간 매년 3건 이상 지방세를 3년 이상 계속해서 납기내 납부한 자’에서 ‘최근 10년간 매년 2건 이상의 지방세를 8년간 계속해서 납기 내 납부한 자’로 바뀐다. 4월에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566.30㎡ 규모의 ‘신촌 문화발전소’가 문을 연다. 이 곳은 문화·예술인의 기획·창작·발표·전시 활동을 지원한다.

5월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카드 점자 스티커를 무료 배부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생활안정지원금 월 100만원에 건강관리비 월 5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 공원 등 서울시 직영공원 22곳 전체가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돼 심한 소음이나 악취를 내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7월부터는 시내 모든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산후조리도우미 건강관리사를 보내준다.

새해 들어 확대되거나 변경되는 시책도 있다. 먼저 목돈 마련이 어려운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 지원이 최대 2000만원에서 2500만원까지로 늘어난다. 대출금에 대해서는 연 2%의 금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올 상반기 강서구 마곡지구에 50만 4000㎡ 규모의 서울식물원을 개장하는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달라지는 서울생활’ 책자를 제작해 자치구청, 동주민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또 e북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