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은행권 채용비리 2차 현장점검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대상은 KB국민·신한·KEB하나·NH농협·수협·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 등 10개 은행이다. 앞서 1차 검사 당시에는 포함됐던 경남은행은 채용비리 관련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지난해 11월 채용시스템을 자체 점검한 결과 부정청탁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지만, 금감원이 일부 은행에서 청탁 등을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번 2차 조사를 통해 청탁 등 채용 비리 혐의가 포착된 은행들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