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토종 중견·중소기업 ‘저력 과시’ 한다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1-03 15:06 수정일 2018-01-03 16:16 발행일 2018-01-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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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코웨이 2018 CES 부스 전경.(사진제공=코웨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력으로 중무장한 국내 중소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토종 기업의 저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중소기업들 중에는 코웨이를 비롯해 한글과컴퓨터그룹, 모본, 에이다스원, 이노션, 팅크웨어, 미디어젠 등이 부스를 차리고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코웨이는 올해 세 번째로 CES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새로운 기술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라는 콘셉트로 △의류청정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코스메틱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2018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의류청정기 ‘FWSS’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 제품은 이번 CES를 통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외 아마존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주문 서비스인 DRS(Dash Replenishment Service)를 접목한 공기청정기가 소개된다. 애플의 음성제어 플랫폼인 애플 홈 킷을 기반으로 한 공기청정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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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그룹 CES 2018 부스 전경.(사진제공=한컴그룹)

올해 처음으로 CES에 출사표를 던진 한글과컴퓨터그룹은 △한글과컴퓨터 △한컴MDS △한컴지엠디 △한컴인터프리 △개인안전장비기업 ‘산청’까지 총 5개사가 합동으로 참가한다. 전시 콘셉트는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혁신(Innovation)’이다. 이를 통해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한컴MDS는 IoT 및 열화상기술과 산청의 스마트 안전장비를 결합한 화재예방 모니터링 플랫폼과 소방안전 모니터링 기술 등 첨단 재난대응시스템을 구현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통번역 SW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과 등도 전시한다. 이외에 교육서비스 로봇, 사진인화 로봇 등 다양한 로봇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지엠디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태권도 경기·레이싱 전용 드론 체험존을 마련한다. 한글과컴퓨터는 PC-모바일-웹 기반의 풀오피스 제품을 전시한다.

모본
모본 2018 CES 부스 전경.(사진제공=모본)
‘자율주행차’가 CES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들도 잇따라 미국행을 결정지었다. 국내 무선통신 및 차량용 전장 솔루션 기업 ‘모본’은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최신 국산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을 이번 행사서 처음 공개한다. 아울러 차선이탈경보(LDW), 전방추돌경보(FCW), 보행자추돌경보(PCW) 등도 선보인다.

국내 ADAS 솔루션업체 에이다스원은 세계 최초 애프터마켓용 긴급제동장치(AEB)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이다스원 관계자는 “완성차의 부품형태로 공급되는 것이 아닌 기존 차량에 AEB를 설치함으로서 차량사고방지 및 안전운전이 필요한 부분에 직접 활용이 가능한 것”이라며 “CES 현장에서 세계 최초 에프터마켓용 AEB 시스템이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노션
이노션의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사진제공=이노션)

이노션 월드와이드 역시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졸음운전 방지 지원 △위험운전 방지 지원 △청각장애·난청 운전자 위험 소리 지원 등 총 3가지 종류로 나뉘며, 손쉽게 교체 가능하다. 팅크웨어도 블랙박스 성능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액션캠을 ‘팅크웨어 대쉬캠’ 브랜드로 첫 전시한다. 다만 아직까지 정식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디어젠도 CES 2018 현장에 부스를 차린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