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18서 ‘썬더볼트3’ 지원 ‘QLED 커브드 모니터’ 공개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1-03 10:58 수정일 2018-01-03 14:39 발행일 2018-01-03 10면
인쇄아이콘
ㅇ/
삼성전자 모델이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커브드 모니터 신제품 CJ791을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 전시회 ‘CES 2018’에서 인텔의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QLED 커브드 모니터 ‘CJ791’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썬더볼트3는 데이터 전송 규격인 USB 3.0 대비 8배나 빠른 최대 40G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HDMI 1.4의 4배에 달하는 비디오 대역폭을 제공하는 인텔의 차세대 데이터 통신규격이다.

CJ791은 34형 크기에 21:9 화면비를 제공하는 광역 디스플레이다. HD보다 2.5배 높은 해상도인 울트라 와이드 QHD(3440x1440)를 지원해 멀티태스킹 환경과 그래픽· 게이밍 등 고화질 작업에 적합하다. 퀀텀닷 기술이 적용돼 sRGB 125% 수준의 높은 색 영역 재현으로 어떤 장면에서도 세밀한 차이를 표현할 수 있다. 1500R 곡률이 시각적 편안함과 몰입감을 높여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USB-C형태의 단일 포트에 썬더볼트3 통신규격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통합 포트를 탑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일부 모델과 맥북 등 썬더볼트3 를 지원하는 고성능 노트북 PC와 연결해 고화질·멀티태스킹 환경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SB-C 단자와도 완벽히 호환돼 최대 85W까지 정격 출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2개의 ‘썬더볼트3’ 단자를 이용해 ‘데이지 체인’ 기능도 지원한다. PC와 연결된 메인 모니터와 서브 모니터 간 케이블 연결만으로 간편하게 고화질 해상도의 듀얼 모니터 환경도 구축할 수 있다. 디자인은 상측·좌측·우측 3면의 베젤이 거의 없는 형태를 적용했고, 썬더볼트3 케이블로 연결선을 최소화해 깔끔한 설치가 가능하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만의 차별화된 QLED 커브드 기술과 썬더볼트3 의 장점이 결합된 모니터 신제품을 CES에서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멀티태스킹·고화질 모니터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