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위한 ‘펌웨어 업그레이드’ 공개

선민규 기자
입력일 2017-12-26 15:04 수정일 2017-12-26 15:04 발행일 2017-12-26 99면
인쇄아이콘
후지
후지필름 더블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Pro2.(후지필름 제공)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자사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50S와 X 시리즈 카메라를 위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후지필름 X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X-Pro2는 이번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를 사용한 4K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USB나 와이파이를 통해 컴퓨터로 사진을 전송하거나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는 테더 슈팅이 지원되고, 새롭게 개발된 이미지 인지 알고리즘 적용으로 기존보다 두 배 더 빨리 움직이거나 50% 작아진 피사체도 쉽게 추적하는 AF 기능이 포함됐다.

아울러 X-Pro2와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인 X100F의 경우 무선 플래시 조종 장치를 통해 TTL(빛의 양을 자동 조절하는 기술) 모드를 사용할 수 있고, ‘후지필름 X Acquire’을 통해 카메라 세팅값을 백업 및 저장할 수도 있다.

이번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50S와 X-T2, X-T1을 위한 테더 슈팅 플로그인 PRO가 어도비 Add-ons에 업데이트됐다. 이 밖에도 X-Pro2, X-T1, X100F에 ‘Instax SHARE SP-3’가 호환 가능해지고, X-T20의 하이 퍼포먼스 세팅 상태에서 고속연사 아이콘이 삭제되는 디스플레이가 수정되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개선이 이뤄졌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선옥인 마케팅팀장은 “후지필름은 지속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시행해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시간이 지나도 좋은 카메라로 사진 찍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고객 신뢰를 높이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전략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