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 친환경 고성능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KC'시리즈 양산 착수

강진 기자
입력일 2017-12-20 15:12 수정일 2017-12-20 15:12 발행일 2017-12-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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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중력 30배 수준의 진동과 135℃ 수준의 고열 내성
중국 내 전기차 수요 증가에 삼화전기 공급확대
KC 시리즈
삼화전기의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는 지구중력 30배(30G) 수준의 진동과 135℃ 수준의 고열을 견딜수 있다. (사진제공=삼화전기)

알루미늄 전해콘덴서기업 삼화전기가 지구중력 30배(30G) 수준의 진동내성과 135℃ 수준의 내열성을 가진 ‘KC’시리즈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양산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KC시리즈는 표면실장(SMD)형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로, 내진동 특성이 기존 제품 대비 6배 향상된 30G(중력 가속도)에 달한다. 전기차의 DC-DC 컨버터와 인버터등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삼화전기의 이번 개발 제품 샘플이 유럽 및 미국 자동차 업체에 제출돼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삼화전기 회사관계자는 “금번 개발 프로젝트는 그룹사 회장이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했다”며 “향후 한층 더 연구역량과 생산설비 투자를 지속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환경 문제가 대두해 중국 내 전기차 생산 및 관련 기술개발이 지난해 대비 20% 성장했으며 전기차에 적용되는 콘덴서 기술개발 및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삼화전기는 전기차 충전기 관련 제품도 이미 양산 공급 중이며 전세계 전기차 관련 시장에 공급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강진 수습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