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英 명품 사운드 품고 '오디오 경쟁력' 강화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2-19 09:58 수정일 2017-12-19 09:59 발행일 2017-12-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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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헌팅턴에 위치한 메르디안 오디오 본사에서 LG전자 HE사업본부 CAV사업담당 서영재 상무(오른쪽)와 메리디안 CEO 존 뷰캐넌(John Buchanan, 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와 손잡고 명품 사운드 구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메리디안은 그간 스피커를 비롯해 디지털 사운드 처리 기술, 디지털 음원의 포맷과 규격들을 개발해왔다. 아날로그 오디오 기술과 디지털 오디오 기술을 조화롭게 접목시키는 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앰프 내장형 액티브스피커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고 럭셔리 SUV ‘레인지 로버’의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설계했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메리디안과 함께 사운드바, 포터블 스피커 등에 최적화된 고음질 음향 기술을 적용,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사운드바, 포터블 스피커 등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서 공개할 예정이다.

존 뷰캐너 메리디안 CEO는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양사가 전문성과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오디오 시장에서 많은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영재 LG전자 HE사업본부 CAV사업담당 상무는 “메리디안의 음향 기술이 녹아 있는 LG 프리미엄 오디오로 고품격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LG만의 사운드 가치를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