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시그널,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매맞는 남자들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2-15 12:54 수정일 2017-12-15 12:54 발행일 2017-1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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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전화>에 접수된 남성 피해자 상담 건수는 2015년에는 약 755명, 2016년에는 907명, 올해 2017년 6월까지 640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매 맞는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알코올 중독과 게임에 빠졌다는 이유로 장모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례뿐만 아니라 아내의 상습 구타로 남편이 사망에 이르는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영국과 네덜란드 등의 국가에서는 매 맞는 남편들을 위한 쉼터와 피난처를 정부에서 운영하지만, 국내에는 피해 남성들을 위한 쉼터조차 없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금일 15일 방영되는 시그널 7회에서는 5년 전부터 거의 매일 아내에게 폭력을 당하며, 심지어 프라이팬으로 맞아 뼈까지 부러졌다는 남편 박정우(가명/27세) 씨와 아내에게 대걸레 자루로 맞으면서도 폭력을 제지하지 않는 무기력한 남편 박병호(가명) 씨의 구조 신호를 제보받아 현장 취재 및 시그널 전문가들의 심층 진단을 통한 구제 솔루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매주 금요일 11시에 방영되는 TV 조선 시그널(MC 정봉주)은 위기의 현장에서 처한 사회적 약자가 보내는 구조 신호를 포착하여 사건의 현장을 취재하고 사태 해결 및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전천후 솔루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