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홍대·일산 타투 ‘YM타투’, 게스트워크 활동 예정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2-14 10:10 수정일 2017-12-14 10:10 발행일 2017-12-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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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K-POP에 이어 타투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홍대에 위치한 ‘YM타투’는 해외 유명 타투샵들과 게스트 활동을 벌이며 세계로 발돋움하고 있다.

YM타투는 젊은 층이 주로 찾는 문화의 장 홍대에 자리잡은 타투샵으로, 강남과 일산에도 지점을 내며 성장해왔다. 이들의 활동은 타투부터 가수의 앨범 디자인, 촬영 시 바디페인팅까지 다양하다. 2017년 중국 닝보 컨벤션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러한 활동의 기반에는 실력이 있었다. 15년도에는 홍콩의 타투 컨벤션에서 두 부문에 수상했다. 올드스쿨 부문에서는 1등을, 이레즈미 부분에서는 2등 차지했다. 올드스쿨은 행복이나 자유 등을 향한 바람을 다채로운 색과 자유분방한 이미지로 표현하는 타투의 기법이다. 이레즈미 또한 화려한 이미지가 사용되는데, 용, 잉어, 매화 등 동양풍의 사물을 그려 넣는 방식이다. 두 방식 모두 복합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이미지와 색이 사용된다.

이외에도 YM 타투는 다양한 수상경력을 바탕으로 해외 유명 타투샵과의 게스트 활동을 통해 활동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11월 29일(수)부터 이틀간 YM타투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방문했다.

‘캣타운’ 타투샵은 타이베이에 위치한 곳으로, 대만의 대표 아티스트 디아조의 수제자가 운영하고 있다. 소묘를 하듯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블랙앤그레이 타투와, 재패니즈 타투가 강세인 캣타운은 대만의 대표 타투샵으로 불린다고 한다.

게스트로 참여한 YM타투는 이를 통해 다양한 대만 문화와 접할 수 있었다. 게스트로 온 타투이스트의 경우, 샵에서 손님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직접 아티스트를 찾아 예약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력이나 인지도가 부족한 타투이스트는 예약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게 벌어진다는 것이다.

한편, YM타투의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활동과 수상으로 인지도를 확보해 이러한 걱정을 덜었다. 방문 6개월 전부터 사전예약 요청이 있어 순조로운 게스트워크 활동이 진행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YM타투 측은 12월 말부터 바르셀로나, 베를린을 거쳐 홍콩까지 이어지는 게스트워크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YM타투의 작품 및 활동은 YM타투의 홈페이지 등지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