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없어도 OK…삼성전자, 스마트TV ‘영화 구매서비스’ 출시

선민규 기자
입력일 2017-12-13 11:00 수정일 2017-12-13 16:42 발행일 2017-12-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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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컨텐츠 디지털 배급 사업자인 KTH(대표 오세영)과 협업해 삼성 스마트 TV로 유료영화 구매 서비스를 출시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콘텐츠 디지털 배급 사업자인 KTH와 손잡고 삼성 스마트 TV로 영화를 구매해 시청할 수 있는 ‘영화 구매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영화 구매서비스는 TV의 VOD 전용 채널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영화 콘텐츠를 구매해 감상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삼성 스마트 TV의 가상 채널 서비스 ‘TV 플러스(PLUS)’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요한 유료방송이나 OTT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도 VOD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삼성전자는 TV플러스에 유료영화 구매서비스를 위한 전용 채널 2개를 추가하고 각 채널별로 15개의 영화 콘텐츠를 새롭게 마련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극장 동시 개봉작은 물론 최신 영화, 인기 상영작 등을 다수 확보했다. 영화 콘텐츠 가격은 최저 1200원에서 최대 1만원 사이다.

사용자는 ‘TV플러스’의 유료영화 전용 채널에 접속해 영화 예고편 및 10분 미리 보기를 확인할 수 있다. 화면 하단에는 추천 영화 리스트가 제공된다. 또 ‘나의 TV플러스’ 카테고리를 통해 위시 리스트와 구매 영화 목록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도 있다.

영화 구매서비스는 현재 2017년형 삼성 스마트 TV 모델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2015년형과 2016년형 스마트TV 제품에 까지 해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희만 상무는 “앞으로도 TV플러스의 콘텐츠 파트너를 지속 확대해 삼성TV 고객들에게 최상의 TV 시청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