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전염성으로 번질 수 있어 신속하게 치료해야

윤순홍 기자
입력일 2017-12-12 11:18 수정일 2017-12-12 11:18 발행일 2017-1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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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사마귀(피부사마귀)라고 하면 그저 징그럽다고만 여길 뿐, 그 심각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해 병변이 빠르게 확산 또는 전염 가능하기에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사마귀는 그 종류와 유형 또한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심상성 사마귀, 족저 사마귀, 물 사마귀, 편평 사마귀, 곤지름 사마귀 등이 잘 나타나는 사마귀 종류인데, 문제는 이들 증상이 종종 물집이나 티눈, 굳은살 등과도 혼동되기 쉬워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운결한의원 노원점 신윤진 원장
고운결한의원 노원점 신윤진 원장
그렇다면 사마귀 바이러스를 제거하면 사마귀가 해결될까. 안타깝게도 아직 사마귀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행히 사마귀 바이러스를 인체 면역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와 관련 고운결한의원 노원점 신윤진 원장은 “사마귀의 직접적인 원인은 바이러스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불안정한 체내환경이다. 불안정한 체내환경에 의해 면역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사마귀 바이러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피부에 사마귀 증상을 일으키는 만큼 인체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면역기능을 강화하여 사마귀 바이러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원 고운결한의원 신윤진 원장
노원 고운결한의원 신윤진 원장
이 때 무작정 면역치료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사마귀 환자 개개인의 면역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 쿼드 더블 진단법을 활용하여 환자 개개인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을 분석하면 그 환자에게 왜 바이러스 사마귀가 생겨났는지, 필요한 치료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약, 침/약침, 백결소삭요법, 외용제, 뜸 등을 병행해 나가면 교란된 면역체계를 비롯한 인체 내부 이상을 바로잡아 피부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고, 이로써 피부기능이 정상 작동하여 사마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다. 
특히 고운결한의원의 사마귀 백결소삭요법은 반복적인 광선치료와 습포치료를 통해 병변이 최소화되었을 때 사마귀 제거를 진행하는 것으로, 레이저나 냉동요법, 혹은 수술적 절제 등에 의해 생겨날 수 있는 상처나 통증, 불편함 등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치료에만 모든 것을 기대서도 안 된다. 자칫 사마귀 병변을 만지거나 입으로 뜯었다가는 사마귀가 확산될 수 있고, 출혈이나 2차 감염 등으로 외관의 변형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사마귀 치료와 함께 적절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또한 평소 땀이 나는 부위나 상처가 난 부위에 바이러스가 감염되기 쉬운 만큼 건강한 피부라 할지라도 청결과 보습에 힘써 사마귀를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 
윤순홍 기자  jaebok3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