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길 생보협회장 “IFRS17 등 연착륙 유도”

정다혜 기자
입력일 2017-12-11 11:03 수정일 2017-12-11 16:13 발행일 2017-12-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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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길 생보협회장 “IFRS17 및 K-ICS 도입 연착륙 유도 및 선
11일 서울 중구 생명보험협회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용길 신임 생보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생명보험협회)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신임 회장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연착륙 유도와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협회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IFRS17에 더해 신지급여력제도까지 도입될 경우 급격한 자본 확충 부담으로 일부 생명보험회사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업계와 정책·감독당국, 연구기관 등 모두가 제도 연착륙을 위한 종합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당국과 적극적으로 제도개선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 생보산업에 뿌리내리는 것을 가로막는 금융규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 신뢰 회복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보험 가입, 유지, 지급 등 모든 프로세스에서 아직 불합리한 관행이 남아있다면 이를 과감히 혁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용적 금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생보업계가 공동으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산길의 오솔길도 사이사이 사람들이 자주 다니다 보면 큰길이 되지만, 뜸하게 이용하지 않으면 풀만 우거진다’는 맹자의 격언을 인용해 “회원사와 협회 사이의 지속적인 협력과 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