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라이텍은 자사 제품이 ‘굿디자인상’과 ‘핀업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상’과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핀업디자인상’은 ‘대한민국 디자인대상’과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모듈형 가로등은 굿디자인상과 함께 핀업 베스트 100상 등 2개의 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 제품은 모듈형 광원이 적용돼 광량을 확장할 경우에도 자연스러운 빛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또 도로 등 야외에 위치할 수밖에 없는 제품 환경을 감안해 이물질이 쌓일 경우 빗물이나 바람을 통해 자연스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DB라이텍의 주력 LED조명인 고천장등도 핀업 디자인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농악이나 사물놀이에 사용되는 상모의 모양을 모티브로 디자인 됐다. 초경량(1.3kg)·초슬림 제품으로, 조명상부에 유선형 커버를 적용해 이물질이 쌓이는 것을 최소화했다. 기능 측면에서는 기존 메탈할라이드 조명에 비해 7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기구 중앙에는 공기구멍과 방열핀 내장 설계를 통해 -30~50℃의 최악의 외부 환경에서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DB라이텍 관계자는 “성능 향상은 물론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디자인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산업용 조명은 투박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디자인적 요소와 조형미를 살려 좀더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LED조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