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 모두가 즐거워지는 곳 별하언어심리상담센터 구향남 원장
심정보 기자
입력일 2017-12-11 15:49
수정일 2017-12-11 15:49
발행일 2017-1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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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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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TV나 게임 등 미디어의 침투가 급격히 높아진 모습에서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많은 말을 들을 수 있어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일방적인 언어투입은 아이들로 하여금 능동적으로 말할 기회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별하언어심리상담센터 구향남 원장은 “가능한 아이와 마주 앉아 대화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한다”며 “언어평가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언어, 인지, 감각통합, 놀이, 미술, 사회성 그룹 치료 등을 통해 아이에게 전반적인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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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별하언어심리상담센터는 어떤곳인가요.
저희 별하언어심리상담센터는 ‘별같이 높이 빛나는 사람이 되어라’라고 하는 순우리말인 ‘별하 ’의 뜻처럼 우리 아이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자리에서 빛을 낼 수 있도록 아동의 부모와 함께 협력하여 고민하고 노력하고 교육하는 기관입니다.
Q. 원장님 소개와 활동내역이 궁금한데요.
저는 학부 때 유아특수언어치료과에서 유아특수교육과 언어치료를 전공하여 이후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에서 언어치료사로 일을 하였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 일반 및 통합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의 유아들의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을 보다 자세하게 아는 것이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있어 보다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유아교육과에 다시 편입을 하여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던 중 초등특수교육을 복수 전공 할 수 있음을 알고 학년전기 아동 및 학년기 아동을 보다 전문성 있게 교육하기 위해 초등특수교육을 복수 전공 후 복지관 및 일반 센터에서 조기교실 및 언어 · 인지치료 일을 3년 정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부족함을 느끼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아특수교육을 전공 후 ‘보드게임을 활용한 또래활동이 장애위험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한국웰니스학회지에서 우수논문을 수상하였습니다.
Q. 별하언어심리상담센터 경영 목표, 원장님의 경영 철학이 있다면?
본 센터의 경영 목표는 상호 그대로 ‘엄마와 아이 모두가 즐거워지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교사로 일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엄마가 편안한 마음으로 교사와 함께 아이에게 교육을 할 때 가장 긍정적인 교육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에 어머님들이 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본 센터 자체가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각각의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여 무엇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모님들이 위로 받고 응원 받아 아동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지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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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별하언어심리상담센터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나요?
1박 2일 캠프 및 현장학습 센터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다보면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하다보니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을 하고 또한 배운 것들을 어떤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교사들은 좀 더 정확하게 아이들을 파악하여 적절한 교육적 및 실제적 기술을 지원 할 수 있도록 하며 아이들은 ‘부모’라는 울타리 없이 다양한 상황 속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며 자립심과 자존감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하며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봄ㆍ가을은 현장학습을 여름ㆍ겨울은 1박 2일 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교재 혹은 교구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수업 후 부모상담 시간에 빈번하게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선생님, 이거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입니다. 즉 어머님들께서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즐겁고 재미있게 사용하였던 교재나 교구를 가정에서도 함께 이용하여 연습하시기를 원하여 위와 같은 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끊임없이 발달하고 아동의 발달에 맞춰 수업내용 및 수업에서 사용하는 교재와 교구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게 되어 교실에서 사용한 모든 교재나 교구를 구입하기에는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이 클 것입니다.
이에 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수업시간에 사용한 교재 혹은 교구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구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 효과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체계적이고 일관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에 어머님들의 센터 출석 동기를 부여하고자 센터에서 제시한 2가지 경우 중 자신이 속한 조건에 충족되는 경우 목록에 있는 교구 중 하나를 선물로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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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별하언어심리상담센터의 앞으로 목표와 방향을 말씀해주세요.
저희 센터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센터의 분위기 및 선생님들의 교육 및 상담 철학 방향으로 살펴보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 있어 ‘친한 옆집 언니 ’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를 교육하는데 있어 가장 편하게 고민거리를 나누며 정보를 공유하는 존재가 아마도 ‘친한 옆집 언니 ’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같은 경험을 하고 있거나 혹은 하였거나 하기 전인 경우 그 누구보다도 가장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으며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민이나 걱정 혹은 궁금한 것을 부담 없이 물어보고 이야기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저희 센터 선생님들도 부모님들에게 ‘친한 옆집 언니’와 같은 존재가 되어 부모님들이 마음 편히 아이들의 교육 및 본인의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둘째, 서비스 측면에서 살펴보면 장기간으로 보아야 하겠지만 발달의 가능성이 가장 크고 중요한 유아기와 적절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학령기가 끝난 성인기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곳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과의 연계는 물론 저희 자체에서 통합 어린이집을 운영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후에는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별하언어심리상담센터에서는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무료 치료도 진행 중이니 부담 없이 언제든지 문의주시고 찾아 주시길 바랍니다.
심정보 기자 jaebok3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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