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난청, 겨울철에는 더욱 주의해야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2-11 13:36 수정일 2017-12-11 13:36 발행일 2017-12-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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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귀가 먹먹하면서 잘 들리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돌발성난청을 의심할 수 있다. 돌발성난청은 갑작스레 강한 감각신경성 난청이 나타나는 응급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치료율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기를 놓쳐버려 청력에 큰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돌발성난청이 생기는 원인은 뭘까? 요즘 같은 계절은 특히 감기를 앓고 난 뒤에 바이러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연말 회식, 모임과 겹쳐 과도한 음주와 피로로 인한 간 기능의 저하, 기력저하 등이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또한 다른 귀 질환으로 인한 후유증, 약물의 오남용으로 인한 청신경 장애, 타박 등의 외상으로 인한 원인 등이 있다.

갑자기 잘 들리지 않는다면 청력검사를 통하여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체크를 해야 한다. 3일 이내에 치료를 받으면 더욱 좋지만, 늦어도 2주 이내에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청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산 사하 소리청 한의원 박진구 원장은 “돌발성난청의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큰소리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조심하도록 하고, 만약 작업 환경이 반복적으로 소리에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귀마개 등을 착용하여 소리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돌발성난청은 이명, 어지럼증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같이 치료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