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제안관리시스템'으로 직원 제안 157건 업무 적용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7-12-10 13:33 수정일 2017-12-10 13:33 발행일 2017-12-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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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10일 ‘제안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올 한해동안 6000여건의 제안을 접수받아 157건을 업무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제안관리시스템’은 직원들이 업무 개선사항과 고객편익 증진, 신상품 개발, 제도변경, 비용절감 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업무관련 부서에서 창의성과 노력도, 실용성, 시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채택하고 업무에 반영하는 제도다.

일례로 ‘어린이 고객을 위한 올원프렌즈 캐릭터 청약통장 발급’, ‘송금인이 수취인명을 직접 입력하는 경우 착오송금 예방기능 추가’, ‘올원뱅크 가입시 입력사항 간소화’, ‘종이현수막 활용을 통한 경비절감 및 친환경 녹색사업 동참’등은 실제 업무에 적극 반영 된 바 있다.

특히 농협은행은 지난 4월24일부터 7월21일까지 ‘1인1제안 캠페인’을 진행해 전직원이 ‘제안관리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올해 제안건수는 11월 말 까지 5977건으로 지난해(4107건)에 비해 1870건 증가했고 제안의 채택건수도 1441건으로 지난해(596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제안을 한 직원들에게는 시상금 및 제안점수, 창안상이 수여되며, 연말에는 연도시상을 통해 표창 및 상금을 별도로 시상하고 있다”며 “농협은행은 제안관리를 ‘농협은행 혁신 2020’의 주요과제로 선정하고, 매일 신규제안과 처리결과를 챙기며 사소한 제안이라도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신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제안제도를 통해 영업점과 본부간 소통이 강화된 것 같다”며 “앞으로 제안제도를 사내문화로 정착시켜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