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프, 해외직구족이 찾은 3대 브랜드는 ‘LG전자, 다이슨, 샤오미’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2-08 14:25 수정일 2017-12-08 14:25 발행일 2017-1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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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국내 해외직구족이 가장 많이 찾은 브랜드는 LG전자와 다이슨, 샤오미였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는 지난달 해외직구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기간(한국시간 11월 24일~26일) 해외 상품 주문 수는 1일부터 23일까지의 평균보다 49% 증가했고, 매출은 249% 늘었다고 8일 밝혔다.

높은 판매가 있었던 제품은 LG전자 75인치 TV와 다이슨 V8 무선청소기, 샤오미 로봇청소기등이다. 이외에도 삼성 65인치 UHD TV와 ‘차이슨’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저가형 브랜드 디베아 C17 청소기,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등 가전제품과 IT기기가 주를 이뤘다.

가전제품은 국내외 가격차이가 큰데 특히 TV의 경우 많게는 수백만원 차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실제 가격비교 사이트에서(8일 기준) ‘다이슨V8 앱솔루트’는 해외직구 시 최저가가 58만6600원이었으나 국내구매시 최저가 93만8900원이었다. LG전자의 75인치 LED TV인 ‘LG 75SJ8570’의 해외직구 최저가는 288만8220원이었다. 비슷한 모델이 국내에서는 698만원 정도인 것과 비교했을 때 절반이 채 안되는 수준이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중국 광군제나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쇼핑 비수기라고 불리던 11월에도 쇼핑,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특정 시즌과 상관없이 해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해외직구족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