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 TV조선 시그널 ‘개 잡는 노예’ 그 후 이야기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2-08 16:32 수정일 2017-12-08 16:32 발행일 2017-1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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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밤 11시 TV 조선(MC 정봉주)에서 방송되는 시그널은 위기에 처한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취재하고 사태 해결 및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전천후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 3일 방영된 시그널 1회 ‘개잡는 노예’편에 등장한 정수(가명) 씨는 식용으로 개를 판매하는 업소에서 터무니없는 임금을 받고 노동착취를 당하며, 악취가 진동하는 지하 창고에서 지내던 그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으로 방송 이후, 다수의 언론사에서 그의 모습을 전했다.

시그널 긴급 구조를 통해 노예와 같은 삶에서 벗어나게 된 정수 씨는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에 오는 8일 방영 예정인 시그널 6회에서는 구조 후 건강하고 밝아진 정수 씨를 다시 만나 그의 근황을 소개한다.

이전에는 본인이 아닌 타인의 결정에 의해 도축 일을 했던 정수 씨는 현재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배우는 등 다양한 자립교육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있다. 또한 평소 꼭 배우고 싶었다던 머리핀 만들기에도 도전하며, 평등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힘찬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더불어, 이후 정수 씨가 일했던 개시장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도 취재해 현재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